오늘은 요추관 협착증이라는 흔한 허리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추관 협착증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 감각 이상, 운동 장애 등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척추관 협착증, 척추강 협장증이라 하는 것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요추관 협착증으로 표현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이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요추관 협착증은 어떠한 질환인지, 원인, 증상,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 및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요추관 협착증의 원인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 일명 '디스크'라 하는데, 내부는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 있으며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싸여있습니다. 보통 30대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이로 인해 추간판이 척추에 부탁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이 형성됩니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 척추관 전후, 좌우사방이 좁아지며 여기에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추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고 혈류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추관 협착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선천성, 발육성 요추관 협착증: 요추관이 선척적으로 좁게 태어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평소에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작은 디스크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퇴행성 요추관 협착증: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 와 척추권을 누르는 것으로 대부분 요추관 협착증은 이 범주에 속합니다.
- 기타 요인: 척추 전방전위증, 수술 후 합병증,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유합,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협착증은 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한다고 흔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노화의 원인으로만 보기에는 다른 원인들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척추에 많은 부담을 주거나, 충격에 의한 외상에 의해서도 요추관 협착증을 쉽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척추 전방전위증이나 허리디스크 같은 다른 척추 질환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분들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2. 요추관 협착증의 증상
이 질환은 요통뿐만 아니라 하지 방사통까지 일으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이 질환을 인지하는 데는 '간헐적 파행'이라는 특징적인 보행 형태를 보이게 될 때입니다. 이 질환에 대한 증상이 한 개라도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추협착증의 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요통: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요추간판 탈출증 때와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듯하게 해 주거나 안정을 취하며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간헐적 파행: 오래 서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터질 듯한 느낌이나 심한 저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앞으로 숙일 때,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걷다가 쉬는 해위를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감각이상: 보통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 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근력 저하: 괄약근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납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요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
요추관 협착증은 먼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근력 저하, 척추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생길 경우 감압적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존적 치료: 증상이 경미하거나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 안정, 물리치료, 통증 치료(경막 외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는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안정은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주 이상의 절대안정은 피해야 합니다. 물리치료는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진행합니다.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 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주입이 고려될 수 있으나 이론의 여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하여 적용되어야 합니다.
-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신경학적 결손이 뚜렷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통증과 간헐적 파행이 지속적이거나 점차 증가하는 경우, 마미 증후군(심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과 함께 마비, 대소변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현미경 또는 내시경을 이용한 신경 감압술, 감압술 후 금속 기기술 및 골이식술 등을 시행합니다. 요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 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신경 감압술이라 합니다. 하지만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의 경우 신경 감압술을 시행하면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불안정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위해 불안정한 마디에 척추 유합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요추관 협착증의 수술은 신경 감압술 또는 신경 감압술과 척추 유합술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4. 요추관 협착증의 예방 및 관리방법
퇴행성 질환은 평상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환 연관이 있습니다. 요추협착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바른 자세 유지하기
- 갑자기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신발 굽이 너무 높거나 딱딱한 것은 척추에 무리가 갑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리를 굽혀 신체와 가깝게 합니다.
(2) 술과 담배, 스트레스 줄이기
술과 담배는 척추의 퇴행을 촉진합니다.
스트레스는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하기
평소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튼튼하고 유연한 허리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굴곡 운동, 허리 확장 운동, 허리 회전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4) 체중조절
체중조절도 척추의 퇴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넘 과도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칼로리의 섭취와 운동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요추관 협착증은 흔한 허리 질환 중 하나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나 척추관이 조금씩 좁아지게 되며, 이로 인해 누구나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거나 걷는대 장애가 따를 정도라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심각한 신경 손상이나 대소변 장애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과 초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하기보다는 일단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운동처방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약 50% 정도는 수술하지 않고 증상의 호전을 보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재발의 가능성이 있어,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추관 협착증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추관 협착증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